지엠대우, 쌍용 급성장으로 선두 넘봐...AS경쟁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자동차 회사의 영업과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르노삼성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1년간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9827명과 지난 1년간 A/S를 이용한 소비자 4만2165명을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이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가 새차를 구입하면서 경험한 것에 대한 평가인 영업만족도는 르노삼성이 803점으로 1위에 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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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점 순이었다. 르노삼성은 2002년 이후 9년 연속 영업만족도 1위라는 영예를 이어갔다.
다만, 2위와 격차가 지난 해보다 줄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르노삼성은 지난 해 2위 현대보다 41점이나 높았으나 올해는 2위 쌍용에 22점 앞섰을 뿐이다.
쌍용은 2007년 최하위로부터 꾸준히 상승해 르노삼성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기아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면 영업만족도는 낮아진다.
A/S 만족도는 지난 1년 간 A/S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들의 평가로, 이 역시 르노삼성은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A/S 만족도의 산업평균은 2006년 이후 꾸준히 향상돼 올해 798점으로 800점대에 육박했다. 국내 5개 업체와 수입차 모두가 전년도 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02년 이후 8년 동안 르노삼성만이 800점대였으나 올해는 지엠대우(813점)와 쌍용(804점)이 고득점을 얻었다. 현대는 4위, 기아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업계는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A/S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엠대우와 쌍용이 지난 1년간 A/S에 많은 투자를 실시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이들의 A/S 투자는 더욱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수입차 회사들도 A/S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은 크게 향상된 서비스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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