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2위와 격차가 지난 해보다 줄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르노삼성은 지난 해 2위 현대보다 41점이나 높았으나 올해는 2위 쌍용에 22점 앞섰을 뿐이다.
쌍용은 2007년 최하위로부터 꾸준히 상승해 르노삼성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기아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면 영업만족도는 낮아진다. A/S 만족도는 지난 1년 간 A/S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들의 평가로, 이 역시 르노삼성은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A/S 만족도의 산업평균은 2006년 이후 꾸준히 향상돼 올해 798점으로 800점대에 육박했다. 국내 5개 업체와 수입차 모두가 전년도 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2002년 이후 8년 동안 르노삼성만이 800점대였으나 올해는 지엠대우(813점)와 쌍용(804점)이 고득점을 얻었다. 현대는 4위, 기아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업계는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A/S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엠대우와 쌍용이 지난 1년간 A/S에 많은 투자를 실시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이들의 A/S 투자는 더욱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수입차 회사들도 A/S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은 크게 향상된 서비스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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