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30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요금의 연체건수는 20대가 41만건(23.9%)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연체금액은 20대가 6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21억원, 40대 386억원, 10대 241억원, 50대 238억원 순이다. 10세 이하와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각각 26억원과 145억원의 요금을 연체했다.
서 의원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미취학아동, 초.중.고교생,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과 청년 등 20대 이하 연체자가 75만4000명으로 연체액이 무려 883억원에 이른다"면서 "2009년 금융채무불이행자 210만명 가운데 100만원 미만의 빚을 갚지 못한 소액채무자가 26만명 정도였음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심각한 수치"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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