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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의 딜레마? "방자전 이후로 하류 인생 못 살겠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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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의 딜레마? "방자전 이후로 하류 인생 못 살겠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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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방자전 양반 역할 맡은 이후로 하류 인생 못 살겠다”

배우 류승범이 3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부당거래'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류승범은 ‘이번 영화에서 검사로 출연하는데 신분상승에 대한 쾌감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방자전에서 이몽령 역으로 양반으로 출연한 이후로 하류인생은 못 살 것 같다”라고 밝혀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류승범은 이번 영화에서 엄친아 이미지로 나오는 것에 대해 “이번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우연찮게 방송에서 고시원에 대한 다큐를 봤는데 그 모습을 보면 엄친아 같지 않다. 운이나 도움 없이 머리가 비상해서 검사가 된 것이고, 어떻게 보면 자신이 노력해서 된 것이니 무서운 것. 또 보상심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류승완 감독의 3년만의 신작이자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2010년 하반기 기대작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범은 이번 작품에서 교활한 검사로 다시 태어났다. 류승범은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협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거래에 뛰어드는 검사 주양으로 분해 스마트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야비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개성파 배우 류승범은 ‘부당거래’ 의 주양 역으로 무한한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엘리트 검사로 완벽하게 변신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텔리전트 한 면모까지 과시 한다.

한편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배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하반기 기대작 ‘부당거래’는 스타일을 그리는 류승완 감독의 연출, 대국민 조작이벤트라는 흥미로운 설정,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팽팽한 연기대결로 오는 10월 2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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