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2011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및 기금의 정부(안) 규모와 주요 편성 내용을 30일 발표했다.
2011년도 문화부 예산 및 기금(안)은 3조 3709억원으로 지난 예산과 비교했을 때 1962억원(6.2%)이 증가했다. 이는 2011년도 정부 총 재정(안) 309.6조원의 1.09%로, 역대 최대 점유율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문화부는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이라는 정부 예산 편성 기조에 따라 서민층?소외지역 등에 대한 문화복지 지원 및 문화예술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이고 계층?지역 간 행복격차는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문화향유 기회의 공평한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공정한 사회’의 문화정책적 실현이라는 의미가 있고, 문화를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예산’의 측면에서 콘텐츠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R&D 인프라 구축 등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재정 투자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도 예산(안)은 1조 9442억원으로 2010년 예산 대비 1276억원(7.0%)이 증액됐고, 6개 기금(안)은 2010년보다 686억원(5.1%)이 증액된 1조 4267억원으로 확정됐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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