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최근 '지상파방송 재송신 분쟁'이 지상파, 케이블TV 양측 모두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결국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안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양종인,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지상파TV는 케이블TV 업체가 광고를 중단하거나 나아가 지상파TV 재송신을 중단할 경우 상당수 가구가 지상파방송을 수신할 수 없어 광고수익 등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케이블TV 업체 역시 지상파TV 재송신을 중단하면 IPTV 등 경쟁 방송매체로 가입자가 이탈하는 부정적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케이블TV의 지상파방송 재송신이 IPTV처럼 유료화되면 지상파TV에는 긍정적이나 케이블TV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케이블TV가 지상파TV 재송신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방통위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상파TV 재송신 중단이 이뤄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분쟁해결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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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상파TV의 광고를 다음달 1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8일 법원이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방송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한 데 따른 조치다. 법원은 지난해 12월18일 이후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에 대해 지상파 재송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 28일에는 방통위의 요청으로 양측이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케이블TV 업체는 형사고발을 취하하고 재송신에 대한 유료화 조건 없는 협상을 요구했고 지상파TV는 광고를 중단할 경우 추가적인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며 "결국 방통위가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지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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