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5일 일본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 상승한 9516.56, 토픽스지수는 1.6% 오른 848.64로 마감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15년래 최고 수준에 올랐던 엔고 현상이 한풀 꺾였다. 주식시장도 우려했던 환율 문제가 해결 조짐을 보이자 수출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토요타(3.8%) 혼다(4%) 닛산(3.6%)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캐논(1.8%) 소니(4.09%) 올림푸스(3.68%) 등 IT 수출주들도 상승세로 분위기를 즐겼다.

미즈호자산운용의 오카모토 요시히사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막는 가장 부정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며 "닛케이지수는 조만간 1만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82,88엔에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발표 후 85.08엔까지 급반등 했다(엔화 가치 하락). 일본 외환당국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엔 매도 환시개입을 단행했는데 이번의 구체적인 개입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은 "1달러당 82엔선이 엔고로 인한 경제 타격을 방어할 수 있는 마지막 지지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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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에서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반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응급조치가 엔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스미토모 미쓰이의 우노 다이수케 스트레티지스트는 "환시 개입은 엔화 가치의 갑작스런 상승을 완화시켜 주는 데에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엔화는 쉽게 약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엔화가 연말까지 1995년 4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9.75엔에 다가서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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