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0일 오전 10시부터 정체 시작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추석 고속도로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많을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 시행하고 상습정체·병목구간의 도로를 확장하거나 미개통 구간을 임시로 연다. 자가용 이용객들은 연휴간 핸드폰을 이용하면 교통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전망이며 우회도로 이용시 고향가는 길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연휴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71만대(추석 당일 최대 449만대)다. 이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수치로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70만대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시는 추석 연휴 전날인 20일 10시~21일 12시까지, 귀경시는 22일 10시~23일 24시까지 혼잡할 전망이다.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해미, 영동고속도로 안산~만종, 중부고속도로 서청주~하남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처럼 연휴간 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아짐에 따라 지난 설 연휴에 시행했던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가 확대 시행한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는 교통량 집중시기에 승용차의 갓길 통행을 허용해 도로 용량 증대 및 병목구간 해소를 위한 교통관리기법이다. 지난 설 연휴간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과 하계휴가기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구간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가 각각 10㎞/h, 11㎞/h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18일부터 26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4개 구간에서 시행한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북여주(17.6㎞) 등 9개 신설?확장 구간(72.1㎞)을 임시(조기)개방했다. 나들목과 분기점 차로도 확장(6개 노선 8개소)했다.
버스전용차로제도 버스통행이 뜸한 심야시간대 01시부터 07시까지 6시간 동안 일시 해제한다. 지난 설 연휴간 02시부터 06시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한 결과 평균주행속도가 14㎞/h 증가하고 서행구간 길이도 30㎞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 해제시간을 2시간 늘렸다.
또 경부선 신갈분기점 등 주요 분기점(9개소)에 도형식 VM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이용객은 소요시간을 짐작할 수 있어 우회도로 등으로 노선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속도로 이용고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콜센터(1588-2504), TV, 라디오,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스마트폰용 교통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트위터(@15882504),모바일용 웹 등 첨단장비를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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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인력도 3800여명을 증원한다. 덕평주유소가 새로 개장되며 직원용 화장실 460여칸을 여성화장실로 전환해 개방한다. 고속도로 본선에는 320여칸의 이동식화장실도 설치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길에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가 꼭 필요하다"며 "음주운전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 기초질서 지키기, 갓길 운행 금지 등을 꼭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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