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2년3개월 만에 1800..시총 1천조 돌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업종 상승 + 투신권 매수세 유지..추가 상승 기대감 고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지난 2008년 6월10일 장중 1800선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2007년말 이후 약 3년 만에 10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변수와 선물옵션동시 만기일 이벤트를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 속에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날 기준금리 동결로 실망 매물이 쏟아진 은행업종 선방이 지수 상승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수 1800선 회복과 함께 증권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의지가 확인되면서 은행권의 PF 대출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은행주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은행들이 2분기 PF대출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8.29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둔화되면서 추가적인 부실이 대규모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한 전기전자 업종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1800선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는 양상이다. 덕분에 지수는 1800선 돌파 후에도 상승 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1800선 돌파 이후 출회될 것으로 보이는 약 20조원 규모의 펀드환매 매물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45포인트(1.2%) 오른 1805.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9억원, 59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49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왕성한 식욕을 선보이며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수세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 거래 667억원 순매수를 비롯해 총 1135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 가 전일 대비 8000원(1.06%) 오른 76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1.28%)와 LG화학(2.06%), 한국전력(2.25%), 롯데쇼핑(2.53%) 등이 강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한가 9종목 포함 54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192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