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일부는 22일 오후에도 정상영업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쉬거나 일부 점포의 경우 추석 당일 오후에도 문을 열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는다.
백화점들은 대개 명절 연휴에는 이틀 휴무를 고수해 왔지만 지난해 설과 추석의 경우 경기가 워낙 나빴던 탓에 명절 당일 하루만 쉬면서 매출을 늘리기 바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 명절이 워낙 예외적인 경우였을 뿐 백화점 휴무일은 이틀이 원칙"이라며 "하루 더 근무하려면 노조 측과 사전에 합의가 돼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부산 지역의 경우 롯데와 신세계 등 백화점들이 저녁 9시까지 연장영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명절 하루는 문을 닫는 대형마트들은 올해 추석에도 22일 하루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점포의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명절 당일 오후부터 문을 여는 곳이 있어 사전에 휴무 여부를 확인해 두면 좋다.
롯데슈퍼의 경우 전농점, 동소문점, 잠원점 등 전체 점포의 80%에 이르는 184개점이 오후부터 정상영업을 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같은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 점포도 연휴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GS수퍼 역시 일부 점포는 추석 당일 오후에도 문을 연다.
가족단위 및 젊은층 고객들이 몰리는 대형 복합쇼핑몰도 휴일이 없이 운영된다.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의 경우 추석 당일에는 평소보다 2시간 늦춘 12시30분부터 문을 열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다. 용산역 아이파크몰은 백화점 영업을 하지 않지만 영화관과 일부 식당가는 문을 연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경우 도매시장은 22일과 23일에 경매가 없지만 명절 기간 중 쉬지 않는 상인들이 많아 일반 소비자들이 장을 보는 데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대문시장의 경우 22일부터 26일까지 상당 수 점포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시장관리사무소 측은 예상하고 있다.
조인경/박혜정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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