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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오서 코치 결별 이유에 침묵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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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피겨여왕’은 굳게 입을 다물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 이유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김연아(21, 고려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버뱅크 픽윅 아이스센터에서 공개훈련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서 코치와의 결별 뒤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 하지만 거센 공방전까지 벌였던 불화의 원인은 끝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진행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영국 등에서 몰려든 100여명의 취재진에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LA’와 관련된 질문만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의 생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 스포츠 관계자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오서 코치와 헤어진 뒤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함께하긴 했지만 헤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 ‘아사다 마오의 코치 제안설’은 수그러들게 됐다. 마오 측이 이를 부정한데 이어 지난 7일 새 코치로 사토 노부오를 영입한 까닭이다. 마오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러시아의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를 스승으로 삼았지만 코치의 지병 등을 이유로 결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원하는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편안하게 부담 없이 좀 더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LA로 훈련장소를 옮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릴 때 훈련을 많이 했던 곳이어서 아주 친숙한 환경이다”라고 답했다.

김연아는 LA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위해 많이 찾았던 곳이다”라며 “명예시민이기도 하고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전혀 불편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LA 한인들의 많은 응원이 나에게 좋은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댓스케이트 LA’에서 호흡을 맞출 미셸 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두 차례 아이스쇼에서 함께 연기를 펼쳤다”며 “그녀의 고향에서 벌어지는 아이스쇼여서 부담이 되지만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한번 뛰어본 경험이 있어 크게 힘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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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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