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中 부주석 "해외기업 사업환경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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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업 환경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사진)은 7일 열린 투자포럼에 참여해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보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여전히 해외기업에 개방돼 있으며 그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사업 환경과 관련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투자국인 북미와 유럽, 일본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오카다 가츠야 일본 외무대신은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 사업에서 모든 종류의 방해를 받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지난주 주중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C)는 중국 정부 및 규제당국이 차별로 인해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을 회유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 시 부주석은 "중국의 개방 경제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외국인투자는 더 다양한 범위에서 가능해질 것이며 높은 수익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홍콩에서 유입된 문제도 중국 정부가 해외기업 사업 환경 개선에 나서도록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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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올해 FDI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900억달러 정도였던 것이 올해 10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FDI 가운데 60%가 홍콩에서 투자된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들이 정부의 자금 규제를 피하기 위해 해외 자회사를 통해 자금을 FDI로 위장해 유입하고 있어, 집계된 FDI 규모가 순수한 외국인 투자금이 아니라는 것.


한편 시 부주석은 "해외 기업이 중국 세수의 22%를 차지하고 있고, 28%의 기업 가치를 더했으며, 55%의 해외 교역에 기여했고, 중국에 4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 내 해외기업은 중국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으며 해외 모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에서 수익을 올리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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