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심각한 물부족에 해수담수화 '환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도시화, 인구증가 등으로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에서 바닷물을 끌어다가 식수로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는 인근 인도양의 바닷물을 음용수로 전환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공장이 7월부터 가동을 시작, 현재 하루에 1억리터의 식수를 추가로 생산해 내고 있다. 해수담수화 공장은 스페인과 인도 현지업체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첸나이 지역에서는 일 평균 1억리터의 식수를 만들 수 있는 해수담수화 2호 공장이 현재 건설중에 있으며 내년 12월께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첸나이는 지난 1951년 150만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2005년 6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식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필요한 식수량도 1950년대 일 평균 2억3700만리터에서 2005년 10억리터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수 공급은 점차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수요량의 절반 정도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KPMG의 마니쉬 애가왈 이사는 "인도의 물 부족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인구 1명당 마실 수 있는 식수량은 위험스러울 정도로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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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지역을 따라 다른 해안 도시에서도 잇달아 해수담수화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해수화공장에서 만들어진 식수를 이용하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인도의 수도 뭄바이에서도 현재 해수담수화 공장 건설이 계획 단계에 있으며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같은 일부 인도 기업은 자체 해수담수화 공장을 통해 필요한 물을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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