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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급증...최근 4년간 3조6491억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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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최근 4년간 어려운 경제상황 탓에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선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2010년 6월까지의 근로자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체불 건수는 60만건, 체불액은 무려 3조649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임금체불 건수는 2007년 15만2091건에서 2009년 18만9065건으로 무려 24.3%가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체불액은 8403억원에서 1조3438억원으로 59.9%나 급증했다. 이어 2010년 6월까지의 임금체불은 8만8704건이 발생, 체불액이 5665억원에 이르렀다. 2008년도 체불액은 9560억원 수준이었다.

내·외국인별로 임금체불 현황을 보면 내국인은 임금체불 건수가 21.9%, 임금체불액은 58.3%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임금체불 건수는 같은 기간 동안 4.1배, 임금체불 액수는 3.8배 증가해 외국인 근로자의 체불임금 상승속도가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정선 의원은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 무엇보다 일한 대가가 제대로 지불될 수 있도록 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코리안 드림을 위해 타국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이 심각하다. 임금체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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