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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지표 양호..국내 증시 힘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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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장 시작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간밤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한결 낮아지겠다며 '불확실성의 해소'가 증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127.83포인트(1.24%) 상승한 1만44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4.41포인트(1.32%) 오른 1104.51을, 나스닥 지수는 33.74포인트(1.53%) 뛴 2233.75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5만4000명 감소했으며 민간부문고용자수가 6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10만5000명 감소' 보다 양호한 수치를 냈다. 민간부문 고용자수도 전망치 4만명을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6000건 줄었다.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지수 1800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국내 증시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덕분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실업수당 청구건수, 잠정주택판매, 미국 소매점 8월 판매)들이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켜주는 긍정적 결과를 보여줬다"며 "추세적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경기가 마이너스 진입하며 다시 침체로 빠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IT제품 수요 둔화우려로 큰폭 조정을 거친 전기전자 업종을 주목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에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는 재고순환지표의 하락세가 진정됐다는 점"이라며 "마이너스권에서 하락이 진정되고 있는 반도체 재고순환지표에 주목할 시점으로 전기전자업종의 저가매수 시점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한국경제의 확장세도 강력하다고 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낮고 현재 미국경기는 일시적으로 상승세가 억제되는 소프트 패치국면"이라며 "미국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들로 인해 경기회복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경기 상승세가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 시점도 다가오고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겠다"며 "정부정책 수혜주와 설비투자 확대 수혜주를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임기 3년차 정기국회에 상정된 중점 법안에 대한 정부의 통과 의지가 높아 해당 법안에 관련된 업종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주사, 미디어, 인터넷, 헬스케어 업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경제적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 투자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전기장비, 자동차 및 부품 기타기계 및 장비업종도 유망하다고 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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