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올해 최저수준 4557가구..인천은 전무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지난 8월부터 쏟아낸 입주 물량으로 역전세난 우려가 확산된 수도권에 10월들어 새 집 나들이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겠다. 반면 지방에서는 본격적인 입주맞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10월 입주를 맞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33개단지, 1만9122가구다. 9월 1만8431가구에 비하면 691가구가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9월(2573가구)보다 659가구 늘어나 3232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대규모 뉴타운 입주 랠리가 마침표를 찍으며 오랜만에 강남권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10월 말 서초구에는 재건축아파트 반포동 삼호가든1,2차 입주가 진행된다. 이 아파트로는 9개동, 30~35층, 총 1119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일반분양 49가구를 제외한 1070가구가 조합원 물량이다. 지하철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다. 10월 이후 강남권 신규 입주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에나 찾아볼수 있겠다.
대규모 길음뉴타운 입주 랠리가 마무리 된 성북구도 잔여 물량이 대기 중이다. 1만 가구 이상의 뉴타운 물량은 마침표를 찍은 상태지만, 가을이사철을 준공을 앞둔 단지가 2곳 배치돼 있다.
경기지역은 고양 식사지구 물량이 총 3개 단지, 2528가구로 경기권 전체 물량의 55.48%를 차지하고 있어 북부지역의 물량 난은 다소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100만㎡ 규모로 1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 ‘식사지구 위시티’ 입주는 10월 일단락 될 전망이다. 연일 물량을 쏟아냈던 용인시는 1개 단지만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계속됐던 택지지구 물량공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안양시에는 742가구로 이뤄진 한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두산위브가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산위브는 서울지하철1호선 석수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총 12개동, 18층, 공급면적 80~157㎡로 구성돼 있다. 전체 가구 중 중소형 면적이 76%를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10월 대거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총 1만1333가구로 전국 물량 대비 59.27%를 차지하며 수도권(7789가구) 보다 더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이는 9월(4641가구) 보다 무려 6692가구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최대 수치다.
울산지역에서는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월드시티는 23개동, 36층, 총 2386가구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울산지역 내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이다. 공급면적은 114~310㎡로 중형부터 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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