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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변동 리스크 노출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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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정금리대출 등 영향 적은 상품 판매유도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리 변동으로 국내 은행과 금융소비자들이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고정금리대출 확대를 유도하고 영업점 검사 등을 통해 관리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은행들은 자산·부채간 금리만기가 일치하지 않아 금리변동 시 영향이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금리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특히, 자산의 경우 변동금리조건이 많은 반면, 부채는 고정금리조건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자수익이 이자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금리가 하락하면 이자수익의 감소속도가 빨라 순이자마진 축소 현상이, 반대의 경우 이자수익의 증가속도 때문에 순이자마진 확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대출 소비자의 경우에도 CD금리 연동대출 등 변동금리대출이 전체 가계대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금리상승 시 이자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은행업계에 CD금리 연동대출 축소, 고정금리대출 확대 및 정기예금 만기분산 등을 통해 자산-부채의 금리만기 불균형을 완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왔다.

또 금리가 오를 때 대출자의 이자증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가계에 대한 장기 고정금리대출 등을 확대토록 유도하고 대출을 전환코자 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는 등 장기 고정금리대출 등의 취급 확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 일선 영업점에 대해서는 장기 고정금리대출 및 잔액기준 COFIX 연동대출 등의 취급확대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종합검사 및 영업점 테마검사를 통해 은행 영업 창구의 가계대출 취급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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