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018년 월드컵 개최 파란불…FIFA 조사단 대만족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잉글랜드가 2018년 월드컵 유치경쟁에서 유지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럽 주요 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아롤드 마이네-니콜스 칠레축구협회장이 잉글랜드의 축구환경에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3일 나흘 일정으로 실사단과 함께 잉글랜드를 방문한 니콜스 단장은 모든 조사를 마친 뒤 “방문한 경기장 모두가 빼어났다.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들은 “니콜스 단장이 잉글랜드의 유치위원들에게 따로 ‘모든 팀들이 완벽한 환경에서 연습 및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며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치에 초록불이 켜졌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최지는 FIFA 집행위원회의 투표에 의해 오는 12월 2일 정해진다. 집행위원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을 포함 총 24명이다. 이번 투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2018년과 2022년 개최국을 동시에 결정한다. 아직 어떤 순서로 진행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프리카와 남미를 제외한 나라만 참여할 수 있는 2018년 대회 개최는 총 7개 나라가 복잡하게 얽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러시아, 미국이 각각 단독으로 유치를 신청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각각 공동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카타르 등과 함께 2022년 대회 유치를 경쟁하고 있다. 2018년 대회 개최지가 유럽 국가로 선정될 경우 경쟁국에 미국이 추가된다. 반면 미국이 2018년 대회를 유치하게 될 경우 유럽 국가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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