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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강조하는 '유쾌한 축구'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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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오른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천에서 펼칠 유쾌한 축구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허정무 감독은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인천을 내후년까지 어떤 팀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전력으로 만들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그 원동력은 ‘유쾌한 축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무 감독이 말하는 유쾌한 축구는 무엇일까. 그는 “선수들이 부담 없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며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위업 역시 이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 모든 축구 유소년 학생들도 주입식이 아닌 생각하고 연구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유쾌한 축구의 생활화를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유쾌한 축구를 앞세워 내후년까지 인천을 최고의 강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당초 휴식을 가지려던 계획과 달리 인천 지휘봉을 쥐게 된 사연도 함께 소개했다. 허정무 감독은 “송영길 시장의 세 가지 제안이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뗀 뒤 “축구도시로 거듭날 인천의 미래 구상, 타 시민구단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인프라, 유소년 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 등이 감독직을 수락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먼 훗날 월드컵에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유소년 축구 발전에 대한 방안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감독은 이로써 포항과 전남에 이어 K리그에서 세번째 구단 사령탑을 맡게 됐다. 시민구단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3년 포항에서 처음 감독 생활을 시작한 허정무 감독은 1994년 국가대표팀 코치, 1995년 전남 감독, 2000년 올림픽 대표팀 감독, 2004년 국가대표 수석 코치를 거쳐 2005년 다시 전남 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한편 인천은 지난 6월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이 부인 병간호를 위해 중도 사임했고 이후 김봉길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왔다. 김봉길 코치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허정무 감독이 전남을 이끌 당시 코치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것으로 인천은 기대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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