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툴리우, "일본축구 시간낭비 그만해" 직격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우가 일본 J-리그 가시마 엔틀러스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추천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툴리우가 일본축구협회(JFA)의 새 대표팀 감독 교섭 난항에 대해 ‘시간 낭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며 “J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한 가시마 올리베리아 감독을 적극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툴리우는 인터뷰에서 “많은 J리그 경험과 브라질 출신이라는 점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일본 선수들을 모두 파악한 외국인 감독은 올리베리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툴리우가 직접 감독 선임에 대해 거론한 건 오는 9월 4일 열리는 파라과이전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비행기에 올라 감독 물색에 나섰던 하라 히로미 강화기술위원장이 대표팀 감독을 대행한다.
이에 대해 툴리우는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단기간 훌륭한 팀을 만들 능력을 갖춘 올리베리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빨리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일조한 툴리우는 2014브라질대회서도 핵심전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출신인데다 세계무대에서 이미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후임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나라가 일본과 북한 둘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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