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녹번동 주민들, 학생들 도움 받아 동네 전신주에 벽화 그려
녹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마을의 공통된 문제점을 찾아 열띤 토론을 거친 끝에 ‘골목길 쓰레기 배출장소 청결유지’를 2010년 녹번동 마을의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협력,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 학생들과 연계 하여 골목 ‘전신주 어린이 키재기용 벽화’를 그려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os="C";$title="";$txt="전신주에 어린이 키 재기 벽화 그리기";$size="550,412,0";$no="201008261105390930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유해원 녹번동장은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내 한국 전력을 찾아 전신주 벽화그리기 사업을 설명하고 관리자로부터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고심하던 중에 좋은 제안"이라며 허락을 받아냈다.
또 신우현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어린이가 주로 왕래하거나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한 골목길 전신주 20개소를 선정한 후 자원봉사자와 연계할 방안을 찾았다.
이때 여름방학을 맞아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자원봉사 주제를 찾던 서울예술고 동양학과 2학년 신혜정 학생은 골목 ‘전신주 어린이 키재기용 벽화그리기’사업에 흔쾌히 자원봉사를 신청, 동료학생 9명을 합류시켰다.
전신주 벽화 주제는 어린이들이 접하기 쉬운 동화풍으로‘어린이 키재기용’으로 활용하도록 그림마다 키를 잴 수 있는 cm를 표시했다.
신우현 주민자치위원장은 8월 여름방학 1개월 동안 사업을 모두 마치기까지 재료구입, 동료 학생들과의 연락 등 노고를 아끼지 않은 신혜정 학생을 비롯 맑은 날과 수업이 없는 날에 벽화를 그리는데 고생한 19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을 격려하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 유해원 녹번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마을 골목길은 어린이들이 전신주 벽화에서 키를 재는데 활용되므로 어른들은 더 이상은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골목길 청결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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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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