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출신 첫 감사담당관으로 전 청와대 행정관 역임
구가 첫 도입한 개방형 감사담당관제는 개정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7월 22일 채용공고를 하고 서류전형 및 심층면접 등 선발절차를 거쳐 지난 13일 합격자 발표, 24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따라서 이번 개방형 감사담당관 임명으로 공무원조직의 감사업무는 일대 변혁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종합청렴도가 ‘매우 미흡’(69개 자치구 중 66위) 수준이이 공무원들의 의식전환과 청렴도 제고가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자체와도 교차 감사시스템을 구축, 2중3중 크로스체크를 통해 공무원의 비리·부패 등을 발본색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신규 임용된 권오중 감사담당관은 연세대학교 화학과,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민정·법무·공직기강 비서관실에서 5년간 재직했다.
청와대 재직시 권오중 담당관은 당시 대통령프로젝트로 진행된 각종 공직검증 및 관리에 대한 법률과 제도개선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최고위직에 대한 인사검증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 인사검증 및 공직기강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그의 저서 '참여정부 인사검증의 살아있는 기록'(리북)은 인사검증 담당자가 직접 기록한 청와대 인사와 인사검증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을 전공하는 학자는 물론 재판과정에서도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신뢰받는 구정의 선결조건은 정책집행의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 조직의 투명성”이라면서 “철저한 예방감사와 내부감독으로 구민의 알권리에 충족하고 청렴한 구정실현을 위해 감사부서 책임관을 개방형공모제로 전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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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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