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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제2의 윤빛가람? 조광래, 이란전에 전격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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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출범 후 이란과 두번째 A매치를 치르는 '조광래호'가 이번에도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할 전망이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19·아약스)을 처음으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는 9월 7일 벌어질 이란과 평가전에 총 14명의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구단에 소집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해외파는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과 비슷하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등 월드컵 첫 원정 16강을 이끈 주축 선수들과 김보경(오이타), 김영권(도쿄), 조영철(니가타) 등 일본 J리그의 '젊은피'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 나이지리아전에 부름을 받았던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김민우(도쿄)는 이번 소집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최근 일본으로 날아가 이근호와 김민우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던 조광래 감독은 아직 이들의 움직임에 합격점을 주지 않은 듯 하다.

해외파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뛰고 있는 대형 스트라이커 석현준(19). 아직 태극마크를 달지 않은 신예다.
키 190㎝ 몸무게 83㎏의 좋은 체격을 갖고 있는 석현준은 아약스 유소년팀 등에서 입단테스트를 거쳐 지난 1월 정식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2군 리그 9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1군과 2군을 오가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3-1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나이지리아전서 윤빛가람(경남)의 화려한 A매치 데뷔전을 지켜본 조광래 감독이 이번엔 석현준을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찍어놓고 시험무대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에 뛸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해외파 소집 협조공문 발송 선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박주영(모나코), 석현준(아약스), 이영표(알힐랄), 이정수(알사드), 조용형(알라얀), 곽태휘(교토), 김보경(오이타), 박주호(이와타), 조영철(니가타), 김영권(도쿄). 이상 총 14명.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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