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알아보니 꽤나 재미있습니다. 지난 2월 롯데제과가 현재의 신사옥으로 이주하고, 여기에 계열사인 롯데홈쇼핑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제조업의 투박함이 남아 있는 롯데제과와는 달리, 홈쇼핑 직원들은 와이셔츠에 넥타이 정장차림이거나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특히 최첨단 신사옥에서 '칙칙한' 점퍼 차림은 홈쇼핑 직원들의 정장과 대비돼 롯데제과 직원들에게는 다소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롯데제과 신사옥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종 성향이 극명한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독특한 문화가 롯데제과 직원들의 점퍼를 벗게 만든 요인이 됐지만요.
롯데제과와 롯데홈쇼핑. 지금은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앞으로 만들어 낼 공존의 삶이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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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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