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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풍만한 몸매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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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시즌 10'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해 화제가 됐던 풍만한 몸매의 휘트니 톰슨이 “어떤 사이즈든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벗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전미섭식장애협회(NEDA) 친선대사인 톰슨은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너의 몸을 사랑하라의 날’ 행사도 주관할 예정이라고.
‘너의 몸을 사랑하라’는 캠페인을 위해 함께 누드로 나선 여성은 이른바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 중인 셰니즈 루이스다.

톰슨은 ‘도전! 슈퍼모델’ 우승 당시 키 177.8㎝에 몸무게 72㎏, 허리둘레 30인치로 다소 풍만한 몸매였다.

이런 몸으로 모델 에이전시 ‘엘리트 모델 매니지먼트’, 화장품업체 커버걸과 계약하고 ‘세븐틴 매거진’에 커버 걸로 등장했다.

톰슨은 ‘도전! 슈퍼모델’의 진행자인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를 높이 평가했다. “건강하다면 어떤 사이즈의 몸매든 괜찮다”고 말하는 뱅크스가 “패션업계에서 ‘몸매 평등’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

황금기에 대표적인 슈퍼모델로 뛰며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별호 커버에 등장하기도 한 뱅크스는 걷잡을 수 없이 느는 체중과 싸워온 것으로 유명하다.

란제리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나선 바 있는 뱅크스는 4년 전 13kg이나 늘어 연예잡지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바 있다.

당시 뱅크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타이라 뱅크스 쇼’에서 풍만한 여성들을 조롱하는 매체들에 화끈한 욕설까지 퍼부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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