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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끝없는 전우애로 감동적인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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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KBS1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가 최종회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2일 방송한 최종회는 최수종과 이태란의 마지막 모습을 그렸다. 전쟁이 터지기 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이념의 갈등 때문에 헤어졌고, 결국 국군과 인민군으로 만나 서로 총을 겨눴다.
탈영을 시도하던 성일(정태우 분)은 국군 헌병대를 거쳐 사단장 박웅(이덕화 분)을 만난다. 박웅은 국군으로 전쟁터에 나설 것을 지시했지만, 성일은 거절하고 돌아가다가 다시 헌병대에 잡힌다.

성일은 즉결처분을 받게 된다. 현중은 상관에게 “제 부하는 제가 보내겠습니다”라며 성일을 직접 사살한다. 최수종은 부하를 잃은 아픔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현중(최수종 분)과 분대원들은 마지막 작전에 나선다. 하지만 수경(이태란 분)의 공격을 받아 모두 전사하게 된다. 현중은 준범(임원희 분)과 하진(남성진 분), 상길(홍경인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한다. 그동안 함께했던 전우들은 모두 현중의 곁을 떠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인물은 수경. 현중은 수경과 마지막 만남을 가진다. 수경은 다른 사람의 손에 죽기 싫다며 현중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드라마의 가장 극적인 순간.

현중은 고민을 거듭하다 다른 부하들이 오는 것을 보고 방아쇠를 당긴다.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은 그렇게 애절한 이별을 하게 된다.

부하들을 모두 잃고 사령부로 돌아온 현중은 훈장을 수여받는다. 함께 훈장을 받아야 할 부하들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긴다.

‘전우’는 다시 전쟁터로 향하는 주인공 최수종의 모습을 비추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쟁이라는 소재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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