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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첫 '메가-블록버스터'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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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한 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국산신약이 나올까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첫 '메가(mega) 블록버스터'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통상 제약업계에선 100억원 이상 품목을 '블록버스터'라 부르고 있으나 1000억원이 넘는 국산신약은 아직 1개도 없다.

2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의 위염약 스티렌은 올 상반기 매출액 4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54억원으로 국산신약으로 최대 매출을 거뒀는데 올 해 기록 갱신이 확실해 보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매출 1000억원 돌파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회사 내부에서도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자사의 개량신약 아모디핀 및 아모잘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모디핀은 암로디핀 성분의 단일 고혈압약이고, 아모잘탄은 아모디핀에 또다른 고혈압약 로잘탄을 합한 복합 개량신약이다.

매출액을 단순히 비교하면 스티렌이 21억원 정도 앞서고 있으나 '천억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한미약품 쪽이 더 크다. 회사 관계자는 "국산신약으로서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여는 것은 한국 제약업계에 매우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약을 빼면 지금까지 개발된 국산신약 10여개의 매출은 다소 부진하다.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상반기 94억원,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가 47억원을 기록한 게 그나마 눈에 띄는 정도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문의약품은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의 혈전약 '플라빅스'로 2009년 1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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