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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청용, 기분좋은 주말..첫 골 소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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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단골 먹잇감'을 만났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이 기분좋은 상대를 만나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질 2010-2011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출격을 노린다.
지난 17일 뉴캐슬과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4시즌 연속 개막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이번 2라운드에는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아일랜드 베스트11과 프리시즌 때 2골1도움을 폭발하고 첼시와 커뮤니티실드에서도 선발 출전해 45분간 좋은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의 개막전 결장은 A매치(나이지리아전) 출전에 따른 컨디션 조절과 체력회복을 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배려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박지성은 풀럼과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 2005-2006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풀럼을 상대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풀럼과 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에 경기를 치를 풀럼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는 박지성의 안방이나 다름없다. 2골4도움 중 여기서만 2골3도움을 폭발했고, 2005년 10월1일 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잊을 수 없는 경기장이다.

박지성은 이번 풀럼전을 통해 화끈할 활약을 펼쳐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이스 나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가브리엘 오베르탕 등 쟁쟁한 라이벌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

이청용 역시 '만나면 즐거운' 웨스트햄과 상대한다.

15일 풀럼과 개막전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청용은 21일 오후 11시 웨스트햄전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이청용은 지난해 9월 칼링컵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2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서 골까지 터뜨리며 기분좋은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 웨스트햄과 3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 기록.

'조용한 출발'을 보였던 프리미어리거 '형제' 박지성과 이청용이 오는 주말 신나는 골 소식을 전해주길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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