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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마무리 현대차, 다시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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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로 진입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반떼' 신차효과와 GM사 상장, 높아진 가격 매력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현대차에 대한 비중확대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8월 들어 현대차는 7.38%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 평균 -0.15% 을 하회했다. 기관이 249만여주, 외인이 72만여주를 팔아치우면서 현대차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19일 4.55% 급등자 상승세에 재시동을 거는 게 아닌가하는 기대가 높아졌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약세는 자사주 매입에 대한 학습효과로 보인다"며 "2000년 이후 현대차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네 번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는데 이때마다 주가는 코스피 대비 12~15% 하락했다"고 전했다.

매입기간 중에는 주가가 떨어졌지만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후에는 시장 평균 대비 초과상승했다는 게 KB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자사주 매입이 끝나기 전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 이번 자사주 매입은 7월30일부터 169만주 규모로 시행되고 있으며 현수준의 매입속도라면 2~3거래일 안에 자사주 매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인도가 시작된 아반떼는 현대차의 국내 시장점유율 회복은 물론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GM은 4분기 재상장을 목표로 IPO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의 장기전망이 낙관적임이 드러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지난 18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IPO절차에 들어갔다. IPO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이 경우 미국 IPO 역사상 최대금액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최초로 해외에서 신모델을 먼저 선보이는 신형 베르나의 중국 출시가 23일로 다가와 현대차의 중국판매 강세를 견인하겠다"며 "내수시장에서는 신형 아반떼의 계약이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2만50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로 내수점유율 45% 회복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자사주 매입이 일단락되고 있고 그간 집중매도했던 기관의 자동차주 편입 비중이 낮아져 있다"며 "편더멘털 이상이 아닌 일시적 수급 문제였다면 지난 1년8개월 간의 강한 우상향 추세가 무너질 이유가 없다"고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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