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가 이날 아침 주요 조간신문에 햇꽃게를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고 광고를 낸데 이어 롯데마트도 같은 무게의 햇꽃게를 880원으로 가격 인하한다고 광고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롯데마트가 햇꽃게를 이마트보다 싸게 내놓기 위해 밤 사이 가격을 90원 인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전날 가판 신문에 나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롯데마트는 이마트보다 정확히 10원 낮은 100g당 880원으로 가격을 수정했다.
반면 이마트 측은 가격 경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잡은 신선한 꽃게로, 품질과 크기에서 최상품"이라며 "경쟁업체의 가격 인하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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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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