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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피로도 비스킷보다 아이패드가 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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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오랜 시간 책을 볼 때에는 아이패드보다 전자 종이 방식의 비스킷(biscuit)이 눈에 덜 피로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연구진은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INT 도서부문과 공동으로 나안시력 및 교정시력이 0.8 이상인 10~50대 일반인 75명을 대상으로 비스킷(biscuit), 아이패드, 종이책으로 글을 읽을 때의 피로도를 비교했더니 책을 읽을 때 눈의 피로도는 아이패드> 비스킷> 종이책 순서로 나타났고 나이와 상관없이 참가자의 72%가 눈이 부시다고 응답했다. 책을 읽는 빠르기는 종이책과 비스킷이 아이패드보다 더 빠르게 읽혔다.
이는 미국에서 진행된 종이책, 아이패드, 전자종이 방식의 킨들, 컴퓨터로 진행한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당시에는 책 읽는 빠르기는 종이책> 아이패드> 킨들> PC로 나타났었다.

아이패드는 눈의 피로도는 높지만 글자의 선명도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어 종이책이나 비스킷보다 더 선명하다고 느낀 반면 눈이 부시다는 응답도 가장 높았다. 이는 아이패드가 LCD 타입의 백라이트 디스플레이가 지원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LCD화면은 백라이팅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독서 시 눈을 피로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번 실험항목 중 눈의 피로도 측정에서도 나타났는데 눈의 피로도를 측정하는 요소인 ‘마른 느낌’이나 ‘글자가 떠 다니는 느낌’에 대해서도 아이패드는 비스킷이나 종이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응수 전문의(김안과병원 소아과)는 “이번 실험에서는 기존 가설대로 종이책을 통한 독서가 아이패드 같은 LCD방식의 독서보다 우리 눈에는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선명도와 같은 부분에서는 아이패드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랜 시간 독서 시 눈의 피로도나 독서속도를 고려한다면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이 기존 종이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아이패드와 같은 LCD방식의 디스플레이보다는 눈 건강에 더 좋다”며 이번 실험의 의의를 설명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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