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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손보협회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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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우 전 금감원 감사 차기 회장 유력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이 후보 사퇴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문재우 전 금감원 감사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회장 19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해준 업계 사장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획재정부 후배와 경쟁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으며 손보협회 회장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의 선임이 한층 유력해졌다. 그러나 정관상 협회장 단독후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3순위 후보였던 강정영 전 재정경제부 국세 심판원 상임심판관이 새로운 경쟁 후보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상용 회장은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재무부 국제조세과장, 생명보험과장, 경제협력과장, 총무과장,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세무대학장, 국세심판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 사장,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한국은행 감사 등을 거친 후 지난 2007년 8월 제 50대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방카슈랑스, 예금자 보호제도, 교특법 특례 조항, 자배법 개정, 농협법, 보험업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해 무난히 대응해 온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또 협회내 임직원들과는 물론 손보업계 사장단들과도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와 연임이 점쳐지기도 했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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