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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삼성물산 용산역세권 사업서 빠져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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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코레일이 좌초 위기에 빠진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건설투자자(CI) 대표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의 사업 참여 중단을 요구했다.

코레일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의 전면적 구조개편과 외부 건설투자자 문호 개방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의 계획 수립과 사업 일정조정, 설계 및 용역업체 선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업주관사이지만 스스로를 일개 건설출자사로 표현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레일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토지대금 납입시기를 늦춰주고 이자를 깎아주는 등 결단을 내려왔다"며 "그러나 건설투자자들은 지급보증을 전면 거부하면서 사업정상화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의식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삼성물산이 용산사업에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히려면 이건희 회장이나 이부진 전무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삼성물산이 사업에서 빠져야한다"며 "사업의지를 갖고 있는 외부 건설투자자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전제로 오는 20일로 예정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협약 해지 선언을 유보키로 했다.

이와함께 용산사업 지분(서울시 4.9%)을 갖고 있는 서울시에도 그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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