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라이벌 타깃 실적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8일 뉴욕증시는 큰 움직임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처럼 오늘보다는 내일이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16일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밀리지 않았고 전날 강하게 반등한만큼 현재 투자자들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날 호재들을 곱씹어 보면 되밀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지수 반등의 원동력이었던 7월 산업생산에 대해 기대 이상의 큰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월가 관계자들은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었다. 하루 앞서 발표된 8월 뉴욕 제조업 지수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이런한 우려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 다른 호재였던 월마트의 실적 또한 곱씹어야 할 대목이 존재한다. 월마트의 순이익 증가는 대부분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 해외매장 매출 증대 덕분이었다.
해외 매출은 7.3%나 증가한 반면 미국내 매출은 오히려 1.8% 감소했다.
마이크 듀크 최고경영자는 "월마트 인터내셔널은 인상적인 성장을 계속했지만 예상했던대로 월마트 US는 힘겨운 2분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느린 경기 회복이 월마트 고객들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객들은 여전히 지출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월마트 실적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경기가 어려울수록 월마트 실적은 더 호조를 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날 월마트 실적은 그나마 본전으로 해석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지난주 백화점 체인에 이어 월마트 CEO마저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월마트의 실적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마냥 호재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결과였다.
뉴욕 연준이 미국 가계 부채가 6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는 것 또한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더하는 재료였다.
18일에는 월마트의 라이벌인 타깃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92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156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미티드 브랜즈와 농기계업체 디어도 실적을 공개한다. 리미티드 브랜즈는 34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22억달러 매출, 디어는 1.24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65억20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경제지표로는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와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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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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