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7% 증가한 54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연율 56만채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7% 감소했다.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대비 3.1% 감소한 56만5000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7% 감소했다. 건축허가건수는 건설 경기 전망을 나타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부동산 건설 경기는 결코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주택 허가건수는 1.2% 감소한 41만6000채를 기록, 지난해 4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무디스의 아론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 수입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주택 재고가 증가하면서 주택 착공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 붕괴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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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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