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경제 회복의 관건:민간부문 소비여력 확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3대 리스크로 인해 내년까지 경기 회복 가능성이 60%에 그친다고 밝혔다.
고용시장 부진과 주택시장의 먹구름이 확산되고 있고,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심각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9.5%로 지난해말 10%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회복은 현저히 둔화됐다. 또 5월 미국 주택시장은 생애 첫 주택매입 세제 혜택 종료 등으로 신규주택(전월비 -32.7%)과 기존주택(전월비 -2.2%) 판매량이 모두 줄어들었다. 고실업과 저소비는 소득세와 판매세에 기반한 지방 정부 세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면서 지방재정 악화도 가져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경제의 회복지연으로 글로벌 금융 및 통상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경제의 더블 딥 또는 침체의 지속 가능성은 유럽 경제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경제의 성장 둔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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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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