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정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회한 것. 6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한 바 있다.
에너지 및 곡물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6월 3.1%에서 2.6%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3%였다. 소매물가지수(RPI)는 전월 5%에서 4.8%로 둔화됐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주 물가상승률이 영국 정부의 고강도 긴축안으로 내년께 BOE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7월 CPI가 정부 목표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머빈 킹 총재는 영국 재무부장관에게 인플레이션 대책안을 제출해야만 한다.
인베스텍증권의 필립 쇼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상당한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플레이션률은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