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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7월 CPI 3.1%↑...금리 인상 압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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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영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정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3%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금리인상에 대한 주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정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회한 것. 6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한 바 있다.
영국 7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전년비와 전월비 모두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에너지 및 곡물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6월 3.1%에서 2.6%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3%였다. 소매물가지수(RPI)는 전월 5%에서 4.8%로 둔화됐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주 물가상승률이 영국 정부의 고강도 긴축안으로 내년께 BOE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7월 CPI가 정부 목표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머빈 킹 총재는 영국 재무부장관에게 인플레이션 대책안을 제출해야만 한다.
통신은 7월 CPI가 정부 목표치를 상회함에 따라 영란은행 내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앤드류 센텐스 BOE 정책위원은 CPI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현재 17개월째 0.5%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정책위원들은 영국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반대 의견을 견지해왔다.

인베스텍증권의 필립 쇼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상당한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플레이션률은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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