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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국' 외국인직접투자 노른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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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전문가 및 기업가들이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환경이 악화됐다는 서양 애널리스트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13일 중국 광서자치구에서 열린 제5회 범 북부만(PBG) 경제협력포럼에 참여한 전문가 및 기업가들은 중국의 외국인투자 환경이 다른 개도국에 비해 뛰어나며, 외국인투자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CCIEE)의 웨이 장거우 사무총장은 “중국은 정치적 안정성과 꾸준한 경제성장세 등의 이점 때문에 다른 개도국보다 더 나은 투자처”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개도국에 비해 중국의 물류적 네트워크는 상대적으로 발전됐다”며 “중국의 임금 인상으로 공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했던 일부 해외 기업들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생산 체인과 인프라 부문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500개 기업 가운데 하나인 월마트의 왕 웨이 중국지사 총무는 “월마트는 중국 정부의 농산물 직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기업들은 중국 투자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질문했다”고 말했다.
자동제어기기 전문업체 허니웰 차이나의 선 단 부사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싶다”며 “우선권을 획득해 광서성의 친환경 프로젝트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진출 기업들은 지난 1월1일 중국 아세안 자유무역협정(CAFTA)이 시작되면서 90% 이상 교역품에 관세가 폐지된 데 따른 혜택도 누리고 있다.

인텔 차이나의 황 지 이사는 “중국에서의 사업이 중국 정부의 정책적 수혜를 입었다”며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상하이 푸동 지역과 청두 시역에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중국에 들어온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만 2400개이며, 같은 기간 중국의 FDI는 지난해 대비 19.6% 늘어난 51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의 FDI는 900억3000만달러로 미국 FDI의 73%에 해당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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