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6일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 수익률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됐다.
이어 "대한항공은 홍콩 케세이퍼시픽 등 아시아 다른 항공사 대비 주가 상승에 다소 제한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증권사들은 대한항공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유지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한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 이상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토러스 증권의 김재범 애널리스트도 "3분기 화물 수송량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성수기 국제여객 호조세로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대비 2.33% 하락한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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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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