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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특명 "지방 VVIP 서둘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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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인천 대도시 신규 등록대수 급증
BMW·폭스바겐·크라이슬러 등 판매망 확충 '공격 경영'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수입자동차 업계가 지방 VVIP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시장 누적 점유율 7%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입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
실제 수입차 지방 판매 대수는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브랜드별로 지방 전시장 신규 오픈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지역ㆍ구별 수입차 브랜드 신규 등록 대수는 총 7666대로 집계됐다. 전월(7629대)에 비해 37대 늘었다. 올 들어 지역ㆍ구별 신규 등록 추이는 6377대(1월) 6438대(2월) 7102대(3월) 7208대(4월) 7193대(5월)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일부 브랜드는 판매 실적 비중이 서울보다 지방이 높다. 대표적인 곳이 BMW그룹코리아로 지난 달 부산에서 254대를 판매해 서울(224대)을 넘어섰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전국적으로 1211대를 팔았는데 경남(460대)과 부산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현재 수입차 업체 중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전시장(31개)과 서비스센터(28개)를 보유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지난 4월 부산 전시장을 신축 이전했다. 부산 대연동 수입차 거리인 대남 로터리의 랜드마크인 BMW 부산 전시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서울 강남 지점과 더불어 BMW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대표 전시장으로 꼽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상반기 대구, 전주, 대전, 청구 등 4곳의 지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최근 강원 지역 신규 딜러 모집에 나섰다. 부산과 경남 지역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남천 서비스센터도 확장 이전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랜 시간 지방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7월 판매량은 922대로 전월(653대)에 비해 269대 늘었다. 이중 서울을 제외한 곳에서 등록 대수가 207대로 압도적이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상반기 대구와 부산 등 경북ㆍ경남권 지방에 새로운 전시장을 연이어 신규 오픈했다. 6월에 문을 연 부산 해운대 전시장은 1층에서 4층까지 총 25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차량 전시 전용 공간을 갖췄다. 지난 달 289대를 판매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부산(17대)과 대구(6대) 경남(49대) 등 실적을 올렸다.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지방 대도시 신규 전시장 오픈 효과가 하반기 신차 출시와 맞물려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바루코리아는 현재 지방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 일산 대전 대구 강원 등 총 5개 지역에서 신규 딜러를 모집 중이다. GM 코리아는 지난 달 울산 지역 내 첫 번째 캐딜락 전시장을 오픈했다. GM 코리아 관계자는 "울산 전시장 오픈으로 울산 및 경남 지역에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게 됐다"며 "이달 말 광주 지역 딜러 모집을 실시하는 등 전국적인 판매망 확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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