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는 오산시 발전의 큰 밑그림이 나온 셈이다.
우선 곽 시장은 젊은 도시에 걸맞는 평균 연령 33.1살, 출산율 1.59명으로 도내 2위, 인구 구성비율 가운데 20∼30대 비중이 전체 5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인간이 행복한 '휴먼 토피아'로의 오산시 조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수당 확대 지원과 365일 24시간 보육시설 확충, 셋째 아이 보육료 지원, 특성화 보육시설 확충 등의 신규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자율형 공립고 세마고등학교에 기숙사 설립을 지원하고, 지역내 인문계 고교 학력 신장을 위한 10대 공약 추진도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염태영 수원시장이 내놓은 3개시 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보다는 부정적 견해가 대부분이다.
곽 시장은 이날 "통합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오산시가 변두리 낙후 도시로서의 통합은 무조건 반대"라는 기본 원칙을 밝혔다. 이어 "수원시가 제안한 광역시 보다는 60∼70만명 중소도시 통합으로 우선 오산·화성시의 통합"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곽 시장은 오산천을 중심으로 한 녹색도시를 꿈꿨다.
오산천을 도내 제1의 청정천으로 조성해, 평택∼서울 여의도를 잇는 녹색도시 사업의 틀을 내놨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민 숙원사업이던 서울대병원 유치에 대한 계획도 나왔다.
곽 시장은 "병원 유치에 대한 양해각서가 1년 연장된 상태로 오는 10월 서울대측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내 뉴타운 개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다.
뉴타운 개발 관련, "핵심은 사업성과 함께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얼마나 높이는 것"이라며 "지역내 21개 권역별로 나눠 주민 2/3 이상 찬성이 나오는 지역에 한해 개발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곽 시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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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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