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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高·지표 악화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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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1일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7% 하락한 9292.85에, 토픽스지수는 2.3% 떨어진 834.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판단을 하향한 한편 유동성 추가 공급에 나서기로 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또 이날 발표된 일본 6월 기계 주문은 예상치 5.4%에 크게 못미치는 1.6% 증가에 그쳤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유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엔화는 이날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로대비 엔화는 장중 한때 유로당 111.70엔까지 밀리며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달러는 전일 85.80엔에서 85.19엔까지 하락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3.54% 하락했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2.87% 떨어졌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79% 하락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3.93% 빠졌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3.69% 떨어졌다.

이밖에 유럽 매출 비중이 17%에 달하는 산업용 로봇제작업체 화낙은 4.15% 미끄러졌다. 타이헤이요시멘트 1분기(4-6월) 순손실액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실적발표 후 7.25% 빠졌다. 알류미늄 생산업체 퍼시픽메탈 올해 순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후 7.32% 떨어졌다.

도카이도쿄증권의 니헤이 요 트레이딩 그룹 메니저는 “미국 경제 회복이 더욱 둔화되면서 다른 경제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증폭되면서 엔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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