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195,0";$no="201008101036111005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왠지 위협적이거나 어려운 상황이 다가오면 두려움과 불편함을 외면하기 위해 두 눈을 질끈 감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습관일 것이다. 정말로 보고 싶지 않거나 상상하기조차 싫은 광경을 보았을 경우 우리의 자아는 각종 방어기제를 동원함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자신의 행위나 의사결정이 옳았다고 합리화하거나 예술이나 종교라는 이름으로 승화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없었던 일로 치부하며 무시하는 것 등이 모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들이다.
개인의 방어기제는 차치하고라도 조직에는 위협이나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된다.
조직에 있어서는 단순히 합리화하거나 외면한다고 해서 위협적인 상황이 해소되거나 위기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시장이라는 정글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만 하는 민간 기업의 경우에는 위협이나 위기가 닥치면 이는 곧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위기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의미를 달리 정의할 수 있지만 조직과 관련해서는 조직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이나 조건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조직이 도산하기 전에 나타나는 수요 감소라든지 조직 침체와 같은 것들이 위기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위기 상황에서 실패해 도산한 57개 기업과 성공해 생존한 57개 기업을 사례로 들어보자. 그리고 이 두 유형의 기업들을 서로 비교해보면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몇 가지 공통점을 알게 될 것이다.
우선 조직이 위협에 대해 경직적인 대응만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잘 알려진 많은 기업들의 도산은 환경의 변화에 직면해서 대응을 다양화하고 변화시키는 데 실패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즉 한 개인이든 조직이든 많은 경우 위협 상황에 놓일 때는 자신이 가장 잘 학습돼 있거나 지배적인 유형의 대응을 보이게 된다. 개인이나 집단, 조직이 위협 상황에서 고정되게 반응을 하는 일반적인 경향은 환경이 변화한다면 그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두 번째는 위기가 발생한 후에도 관리자들이 마치 외부 위기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을 하는 경우이다. 이는 많은 관리자들이 위기를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혹은 사소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도산한 많은 기업의 관리자들은 외부의 위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과거에 기업을 성공하게 만들어줬던 방법들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는 시장의 변화가 던지는 심각성을 무시하곤 했다.
셋째는 시장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 그리고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관리자들이 외부의 위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이다. 성공하여 생존한 기업의 관리자들은 외부 환경을 6개의 영역-경쟁영역, 고객영역, 기술영역, 규제영역, 경제영역, 사회ㆍ문화영역-으로 구분하고는 이들 영역의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왔던 것이다.
이들 영역에 있는 환경들은 기업 조직에 대해 문제와 기회 모두를 제공해왔으며, 어떤 다른 요소보다도 환경은 조직의 구조와 내부과정, 의사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나타나는 쟁점이나 위기는 무척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변화무쌍하고 복잡다양한 현실의 상황에서 조직을 책임진 관리자가 지녀야 할 소명은 진정으로 조직을 성공시켜 생존성을 보장받도록 하는 것일 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해법은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환경을 탐색하고 위기를 찾아나서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 교수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 교수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