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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사퇴 발표 다음날 학계에서 영입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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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달 7월 29일)총리직 사퇴를 발표한 다음 날 바로 학계에서 영입제의가 왔다. 이르면 오는 9월쯤 신변이 정리될 것 같다. "

정운찬 국무총리는 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학교 쪽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지난 10개월 여 재임기간이 짧아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나가는 점이 아쉽다"며 "그러나 양심과 소신을 가지고 임해왔기에 후회는 없으며 각종 현안에 대해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했다고 생각하기에 나름대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뿐만 아니라 고교교육 다양화, 대학 자율화, 학력차별 완화 등 '3화 정책'으로 요약되는 교육정책,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수평적 관계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정부인력 운용방향과 국가 중장기발전에 대한 화두도 제시하는 등 '정책 총리'로서의 임무를 소화해왔다.

그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해결되지 않았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 자체도 중요하다"며 "세종시 문제도 풀기 어렵다고 눈을 감고 지나간다면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소신을 가지고 임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게 업무를 이임한 이후에는 당분간 자연인으로서의 생활을 누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분간 복잡한 생각은 내려놓고 빈둥거리는 자유를 누릴 것"이라는 정 총리는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지인들도 챙기고, 야구장도 찾고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이후에는 초심에서 사회의 낮은 곳을 밝히는 지성인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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