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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효과 있다’며 대마초 물 먹고 필로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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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지, 형 암으로 숨지자 인터넷기사 보고 오래 복용한 40대 등 5명 줄줄이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암에 효과 있다’며 대마초 삶은 물을 먹고 필로폰주사까지 맞은 40대 회사원 등 5명이 결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9일 아버지와 형이 암으로 숨지자 ‘대마초가 암 예방에 효과 있다’는 인터넷기사를 보고 대마초 삶은 물을 오래 먹은 남모(회사원·43·충주)씨와 필로폰주사를 맞은 친구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 씨 등 3명은 자신의 부친과 친형이 암으로 투병 중 통증을 호소하며 몸무게가 줄자 식욕을 좋게 할 목적으로 대마초 달인 물을 먹도록 했다. 그 뒤 그들이 고통 없이 숨지자 인터넷에 실린 ‘대마초가 암을 막아준다’는 글을 믿고 지난해 10월 중순 대마초를 뜯어 삶은 물을 보관하며 지난 7월 말까지 수시로 마셨다.

이들 중 이모씨는 '올 7월 초 충주시 문화동의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주변에 주차된 차 안에서 대마초를 말아 피웠다. 또 공모씨는 올 2월 중순 최모씨 집에서 필로폰 0.12g을 0.06g씩 나눠 주사 맞기도 했다.

이달 1일부터 8일 사이 평택시 송탄동의 모텔 등 2곳에서 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붙잡힌 이들 중 1명은 구속되고 4명은 불구속돼 공범이 더 있는 지 조사 받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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