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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2%, 졸음때문에 사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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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졸음 때문에 직장 현장에서 사고경험이 있거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 12.6%나 된다는 조사결과나 나왔다.

대한수면의학회가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를 조사했더니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5시간으로 미국 직장인의 평균(7.75시간)에 비해 1시간 이상 부족하고 20% 정도는 수면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의 19.5%는 잠을 잘 때 불편함을 느꼈고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분 정도였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낮에 졸릴 수밖에 없는데 낮 졸림 때문에 1달에 1~3회 이상 활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56%(310명)에 달했다.

졸음으로 인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41.3%(229명)였으며, 졸음으로 인해 직업관련 사고경험이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도 12.6%(70명)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수면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근로시간 손실을 계산했더니 근로자 1인당 연간 711시간 31분으로 주 5일 기준 하루 평균 2시 40분 정도의 시간손실이 발생했으며 비용손실액은 연평균 1586만4365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면의 질도 떨어져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보이거나 코골이를 호소하는 경우는 10%였으며, 주1회 이상 잠드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28.8%로 나타났다.

유범희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정신과)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에서도 수면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임이 밝혀졌다”고 지적하면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제고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대한수면의학회가 밝힌 불면증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난다.
2) 졸릴 때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서 20~30분 이상 잠이 안 오면 나와서 다른 일은 한다. (예를 들어, 지루한 책을 본다. 자극적인 일은 피한다.)
3)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잠자리에서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4) 가능한 낮잠은 자지 않는다.
5) 가능한 오전 중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저녁 시간에는 피한다.
6)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오후와 저녁에는 섭취하지 않는다.
7) 뇌신경에 작용하는 담배, 술, 커피 등은 줄이거나 끊는다.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9) 몸을 이완하고 천천히 호흡하는 법을 익힌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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