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그린홈' 기술을 갖추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주택을 짓겠다는 발표를 하고 난 후부터다.
대림산업은 정부의 정책발표에 앞서 그린홈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그린홈을 상용화해 시장에 내놨다.
지난 1월15일 대림산업 각 본부가 참여하는 온라인 경영전략회의가 열렸다. 4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해 선포한 녹색비전을 실천 결과를 파악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이 제시됐다.
김종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 극복 과제"라며 "편의와 기능의 저하가 없는 절약을 기반으로 그린 라이프 스타일 (Green Life Style)을 창출하고 이를 영위할 수 있는 품질과 실용성을 갖춘 그린(Green) 건설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건설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대림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는 고유한 DNA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되는 중차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린과 IT의 결합이 대림산업의 이상향인 셈이다. 이같은 지향점을 토대로 대림산업은 광교신도시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를 출시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경기침체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5월6일 청약이 시작된 이 아파트는 최고 11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은 일찌감치 모두 완료됐다. 나라 전체가 경기 침체라는 악재 속에 빠져있는 와중에 대림산업만이 가진 위기극복 DNA가 발휘돼 시장을 점령한 단적인 사례다.
여세를 몰아 대림산업은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ZERO)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에코 하우스(ECO House)'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 △효율성 확대 △신재생 에너지 △인공지능 △지속가능성으로 구성된 5가지의 고유 에코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게 대림산업의 목표다. 여기에는 주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열, 빛, 물, 공기, 음 환경의 5대 환경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내 '그린홈+(그린홈 플러스)' 모델관을 주도적으로 건설했다. 상용화하기 전 실험적인 모델들을 실제 꾸며놓은 이 모델관에는 에너지 절감률 40%, 60%, 80%, 100% 주택이 전시돼 있다. 대림산업은 이를 토대로 상용화 기술을 적극 양산키로 했다. 100%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입주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이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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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한계가 극명해짐에 따라 해외진출사업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 노인층 확대 등 새로운 인구 변화에 맞는 새로운 주택 개발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자회사인 '대림I&S'를 통해 고소득 독신자와 2인 가족을 위한 도시형생활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는 등 새로운 위기극복 사업 대안모색에 나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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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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