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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 "기필코 다시 일어서겠다"

최종수정 2010.08.03 11:20 기사입력 2010.08.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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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7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이날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다짐을 하고자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박 명예회장은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그룹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고초를 겪는 임직원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의 소임을 다해 결연한 의지로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쓰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몇 가지 다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명예회장은 우선 "채권단과 맺은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성실히 실행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926년 창립 이래로 이어 내려온 집념과 도전의 정신을 계승해 금호아시아나의 기업 문화를 새로이 재정비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명예회장은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기존의 익숙한 지식과 경험만을 활용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조직의 DNA 중 그룹의 미래 전략과 관계없는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고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변해야 한다"면 "하나된 의지로 함께 노력한다면 불가능은 없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 각자의 결의가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1년간 박찬법 회장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기필코 다시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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