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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기둔화 VS 지표개선..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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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와 제조업과 소비심리 지표 개선이 겹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2포인트(-0.01%) 하락한 1만465.9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01포인트(0.13%) 오른 2254.70, S&P500 지수는 0.05포인트(0.00%) 오른 1101.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하락 출발했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GDP가 1분기보다 2.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 증가에 못미치는 수준은 물론,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당초 2.7%에서 3.7%로 상향조정되면서 성장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이같은 성장 둔화는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자재들의 주문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개인소비지출은 당초 전망치 2.4%보다 낮은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당초 3.0%에서 1.9%로 하향 수정됐다.

2분기 무역적자는 4259억달러로 전분기 3384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수입은 29% 증가한 반면 수출은 10% 증가에 그쳤다.

미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2.2%로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후 4분기 5.6%로 가파르게 올랐으나 올해 1분기 3.7%, 2분기 2.4%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같은날 발표된 로이터통신과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67.8로 전달 76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잠정치 66.5보다는 소폭 상승했고 시장의 예상치 67도 웃돌아 경기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협회는 7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의 59.1에서 62.3로 오르면서 경제활동이 제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는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4.7%올랐다.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맥아피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8.8% 뛰었다.

반면, 독일계 제약사 머크는 2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며 1.7%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MEMC는 15% 급락했고 보험회사인 젠워스 파이낸셜은 14% 빠졌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9센트(0.8%) 오른 배럴당7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달에만 4.4% 올랐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0.08포인트(0.10%) 하락한 81.55를 기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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