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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0억위안 자산관리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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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국영기업의 무수익 자산을 관리할 자산운용사가 신규 설립된다.

2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국영 자산운용사가 한달 내 설립될 예정이며, 규모는 200억위안(29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가 100% 소유하게 될 이 자산운용사는 궈신자산운용(Guoxin Asset Management Co Ltd)으로 간판을 올린다. 기초재정은 국영 자산운용 예산과 중국 국영기업의 SASAC 배당금에서 충당될 예정이다.
궈신자산운용은 앞으로 중국 국영기업의 통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흑자전환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SASAC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청통그룹과 국가개발투자공사의 역할을 맡게 된 것.

전문가들은 궈신자산운용이 제2의 중국투자공사(CIC)라고 설명했다. CIC가 금융부문에서 중국 외환 보유고를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궈신자산운용은 국내 산업부문에서 국영자산을 관리하기 때문.

차이나갤럭시증권의 장 웨이궈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자산운용사는 대형 국영 기업의 무수익 자산을 분리함으로써 이들의 자산운용 최적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영 에너지 및 통신업체들은 이미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궈신자산운용은 가장 먼저 방위산업체의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5년 196개 국영기업에 대한 개편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인수합병을 거친 중국 국영기업은 이후 125개로 축소됐다.

리 롱롱 SASAC 위원장은 지난주 “감독 당국이 새로운 자산운용사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중국국무원은 지난 3월 새로운 자산운용사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78개 중앙정부 국영기업들에게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이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부동산 버블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

또한 중국정부는 국영기업들이 소유한 호텔자산을 1000억위안까지 줄이고 핵심사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올 상반기 국영기업의 순익은 전년동기 65.1% 증가한 5250억위안에 달한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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